한 흐름으로 파악하면서 1920년대의 사회주의운동사를 살펴보려 한다. 그 중에서도 3·1운동 이후 사회주의 사상이 한국 민족 해방운동 내부에 수용되어 1925년 조선공산당이 결성되는 과정, 뒤이은 수차례의 검거사건과 1928년 「12테제」에 의해 조선공산당이 사실상 해체되기까지를 다룬다.
지역 공산주의자 그룹과 혁명적 대중조직운동
1931년 말부터 조선공산당 재건 방침 변화
만주사변에서 일제의 승리로 일제의 지배체제 공고해짐
1932년 초부터 대중 투쟁의 급격한 퇴조
코민테른의 '신지도 이론'
모든 재건운동세력은 혁명적 대중조직의 건설을 당 재건운동의 출발로 삼을 것.
조선공산당으로 승인받으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23년 7월 서울에서 홍명희, 김찬 등은 신사상연구회를 조직하여 강습회와 토론회를 열고 책과 잡지를 펴냈다. 이들은 1923년 5월 꼬르뷰로(고려국) 국내부와 관련을 맺고 있었다. 신사상연구회는 1924년 11월 화요회로 이름을 바꾸고 행동단체로
조선공산당(이하 조공), 남조선로동당(이하 남로당)은 변혁운동의 중심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해방직후의 사회변혁운동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중운동을 분석하는 한편 대중운동을 지도하였던 위와 같은 조직들의 활동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앞서 살펴본 우익세력과 마찬
1. 머리말
현존하는 사회주의 국가가 모두 실패하고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대세를 이루는 2007년에 공산주의 운동사를 공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공산주의 이론자체가 틀렸다고 극단적인 청산을 하는 사람이 생기고, 과거 공산주의 운동은 공산주의 운동이 아닌 국가주도의 자본주의 운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