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의 김정일서기실 간의 관계
1) 김정일 서기실이란?
노동당 각 부서들에는 부장이나 해당 부서담당 비서를 보좌하는 서기실이 있다. 하지만 김정일 서기실에서는 북한의 당,정,군 등 모든 분야에서 김정일에게 집중되는 각종 보고서 및 자료를 접수, 분류해 보고하고 결
국가기관이나 단체보다도 상위에 있다. 따라서 당은 이들을 조직적으로 철저히 묶으며, 지도.통제하고 있다. 북한은 이러한 당을 ‘로동계급과 전체 근로대중의 선봉적, 조직적 부대’이고 ‘최고 형태의 조직’이며, ‘프롤레타리아독재체계에서의 지도적 및 향도적 력량’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조직과 정치기관들의 역할을 높일데 대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및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일군들과한 담화, 1969년 1월 19일),” 『김정일선집 1』, 평양: 조선로동당출판사, 1992
단일지도체계를 형성해 나갔다. 무엇보다 김일성은 군대가 자신의 권위에 도전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조직지도부에 제기하는 등 선전선동 부문 간부 등에 대한 일명 간부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 실현을 위한 사상혁명 추진에 대해 당 정치국과 비서국이 매 시기별로 제시하는 대내 선전선동사업, 당 정치사상사업 방향 및 방침과 과업을 집행하기 위한 총체적인 계획을 수립,
조직지도부와 이들에 대한 세뇌교육과 선전을 담당하는 선전선동부를 당의 핵심부서로 못박고 이 부서들을 자기의 최측근들로 확고히 꾸려 놓았을 뿐 아니라 이들에 대한 정치적 신임과 물질적 배려를 공식 서열상 최고위층의 원로들보다 더 높여줌으로써 이들 양대부서를 북한체제를 유지하는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