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뿐이다. 그는 단순히 존재할 뿐이며, 바로 존재하는 분이다라고 한다. 그는 궁극적이고 무조건적이고 모든 것을 조절하는 실재로서 무한히 풍부하고 충만한 존재이다. 다시 말해 신은 ꡐ절대적인 존재론적 독립성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두 번째, 신은 영원하기 때문에 시작도 없고 끝도 없
Ⅰ. 신의 존재성
신은 아직까지도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종교적으로는 자기의 믿음으로 대상을 선택한다는 문제점도 있고, 궁극적·합리적이지 못하여 정당화하기 힘들다는 문제점도 있다. 신을 어떻게 증명하냐고 무신론자들의 뻔한 질문을 자주 접한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현대의
신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야만 한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은 이성의 사변적 사용에서는 밝혀질 수 없는 것들이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인간의 감관에 대응하는 아무런 대상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들을 무시하거나 폐기할 수도 없는 것이 이성의 본성상 불가피한 것
중세이다. 현재의 대학에서 중세철학을 개설하여 강의하는 학교는 신학교나 기독교, 천주교의 아래 있는 학교 밖에 없으며, 우리 대학을 포함한 보통의 대학들에서는 거의 2~3년에 한번 정도, 그것도 중세철학의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 ‘맛뵈기’ 정도만 가르쳐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Ⅰ. 들어가며
신이라는 화두는 인간이 사고하고 종교 의식을 행하면서부터 계속되어왔다. 종교는 인류의 의식적인 문화활동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의 하나이고, 그 외의 다른 문화활동들에 영향을 끼쳐왔다. 근대 이후 많은 학자들에 의해 종교는 미신에 불과하며, 인류의 이성과 과학적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