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전 기본법칙에 어긋나는 현상이었다. 무엇보다 중국의 생산력이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실현시키기에는 너무도 저발전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중국사회에 사유-존재 동일성 논쟁을 불러왔다. 모택동, 임표 등은 “주관능동성”을 주장하며 사회주의에 대한 중국인민의 사상의지는 그
변화하였고 현재는 「조선민족제일주의」, 「일심단결의 사회 정치적 생명체론」, 「붉은기 철학」, 「선군정치」 등의 다양한 하위 통치담론들을 파생시키고 있는 등 주체사상의 「정치철학적 성격」이 강화되게 된 것이다.
1-1. 북한의 사회주의북한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혹
사의 체현자’이며, ‘당의 최고 령도자’로 ‘사회․정치적 생명체의 생명활동을 통일적으로 조직하고 지휘하는 령도의 유일 중심’이라고 하여 그 절대적 지위와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둘째, 북한체제의 경제적 특성은 생산수단을 국가와 협동단체가 소유하는 사회주의적 소유제도와 자립적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즉, 주체사상이 지배하고 있는 북한사회의 위기상황에 적
합한 통치담론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1990년대 많은 정치담론이 등장하였지만 대표적인 담론은 구소련 및 사회주의
가들의 급격한 체제전환에 따른 '우리식 사회주의', 김일성 사망 이후에는 '붉은
기사상',
주체사상의 구현이 심화․확대되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남과 북이 분단되고 오랜 세월 동안 냉전 이데올로기에 집착하여 치열한 대결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1989년 구소련 연방의 해체와 동구권의 자유화의 물결로 인해 북한이 고립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