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인 근대화 합치 방향의 증거를 제시함으로서 자칫 왜곡되거나 편향적으로 평가되어 온 대한제국 시기의 한국 근대화에 대한 투명한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역사학 연구에서 사료와 방법론을 통틀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는 그 자체로서 무엇보다 귀중한 것이다. 내재적 발전론
Ⅰ. 서론
역사적 개념으로서 근대화의 기점은 근대에 대한 자기의식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근대화 과정에 주체적인 의식이 작용해야 하고 근대적인 것을 지향해서 발전하려는 의욕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근대화의 주체가 정부이건, 재야 지도자이건, 또는 민중이건 간에 이를 정당
근대화론’ 이다. 이들은 일제에 의한 조선 민중에 대한 수탈을 인정하지만 그와 동시에 식민지시기에 분명한 경제 성장이 있었고 구조적으로 어느 정도는 근대화된 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영훈, 안병직 등을 필두로 일단의 경제사학자들이 이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또한 역사의
근대화론’ 이다. 이들은 일제에 의한 조선 민중에 대한 수탈을 인정하지만 그와 동시에 식민지시기에 분명한 경제 성장이 있었고 구조적으로 어느 정도는 근대화된 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영훈, 안병직 등을 필두로 일단의 경제사학자들이 이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또한 역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