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단편적으로나마 ꡐ아리랑ꡑ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시기는 1930년대를 전후한 시기라 할 수 있으며 이때부터 지금까지 제시된 각 기원설들은 모두 ꡐ아리랑ꡑ과 유사한 음을 전제로 해서 유추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마도 이것은 논리의 전개면에서 타당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문화 결정의 3대 조건으로 자연적 조건, 역사적 조건, 그리고 사회적 조건을 든다. 진도의 문화 역시 진도라는 일정 지역의 자연적, 역사적, 그리고 사회적 제 조건의 유기적 관계 작용 속에서 배태되고 전승되어 왔으며, 또한 현행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진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먼저 이
진도는 예술의 고장 또는 민속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문화적 전통은 하루 이틀만에 형성된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지속되어 온만큼 강한 권위를 가지며 또한 새로운 문화창조의 기틀이 되기도 한다. 한편 과거의 문화란 그것을 향유한 사람들의 자족적인 것이었다. 그러
Ⅰ. 아리랑의 의의
아리랑은 자장가나 삼 삼기 노래처럼 일정한 생활상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노래가 아니면서 광범위하게 傳承되고 다채롭게 變形된다. 광범위한 전승은 아리랑이 민중의 생활감정과 密着되어 있음을 말해 주고, 다채롭게 변형되는 현상은 아리랑이 전승되는 데 그치지 않고 계속
아리랑에도 이러한 향토성에 따라 고유한 음률, 고유한 정서가 나타나게 된다. 아리랑은 지역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국내에서는 평안도에 '서도 아리랑', 강원도에 '강원도 아리랑', '정선아리랑', 함경도에 '함경도 아리랑', '단천 아리랑', ‘어랑타령’, 경상도에 '밀양 아리랑', 전라도에 '진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