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는 새하얀 벌판에 새겨진 발자국(임과의 추억 혹은 임 그 자체)을 보며, 이제는 남이 되어버린 떠나간 임을 떠올린다. 화자는 그 발자국이 임이 떠나간 발자취라 여기며 한 발 한 발 맞추며 걸어본다. 이 때 임이 남긴 발자국이 진하다는 것은 임이 내게 남긴 상처가 선명하다는 혹은 매정하게 떠난
1. 창작 및 창작교육의 개념
창작교육은 굉장히 넓은 범주의 개념이다. 창작이라는 말 자체가 여러 행위에 골고루 적용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주체의 창조적인 행위와 결부된다면 어떤 행위에도 창작 개념이 적용된다. 하지만 문학교육에서 ‘창작 교육’이라 했을 때 ‘창작’은 ‘문학을 매개
시조를 그렇듯 많이 남긴 경우는 이세보가 유일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시조창작을 생활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인식했음이 틀림없다.
그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가 그가 다루었던 다양한 질료와 주제 면이다. 자기 시대와 사회현실을 비판하고 걱정한 시조를 비롯하여 유배·애정·도
시조에 작가층이 사족층 내부에서 다층적으로 확대되어 나타나는 것은 이러한 사회적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 신흠 시조의 창작배경
신흠의 시조는 계축옥사 이후에 겪게 되는 정신적 혼란과 충격으로 배태된 것으로서 그의 시조에 대한 이해는 바로 이 계축옥사에 대한 그의 정신적 충격을
시조」,《조선문단》제16호(1926.5), 4쪽
그의 시조집 <백팔번뇌>는 인쇄 문화가 시작된 지 최초로 출간된 개인 창작시조집으로, 서문에서 “시조를 한 문자유희의 구렁에서 건져내서 엄숙한 사상의 일용기(一容器)를 만들겠다”는 의도를 밝힌 시조집이다. 시조를 융성하게 하겠다는 데 그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