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근거를 빼앗기고, 관리는 부조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외세에 아부하는 자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 대하여 그는 적극적이고 직설적으로 야유와 비판을 가하고 있다. 지미숙, 「채만식과 김유정문학의 풍자성연구: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강원대학교 ,1998
본고에서는 네 번째 주제인
채만식 작품의 장르, 내용, 기법, 언어의 다양성은, 일제 강점기부터 8․15해방과 50년대 초에 이르는 시대상황 속에서 꽃피워진 삶에 대한 문제제기이자, 집요한 탐구의 소산이었다. 이러한 점이 그의 문학작품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가능하게 한 토대가 되었다. 윤영옥, 「특집 : 채만식문학연구 ;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만식의 소설에 대한 관심과 평가는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매우 소홀한 편이었고, 그에 대한 논의도 단순히 동반 작가, 세태 소설가, 풍자 작가로 규정되는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가, 1970년대에 접어들어서야
풍자작가, 풍속소설가로서의 채만식에 대한 다양한 평가는 그 나름대로 근거를 확보하면서 그의 문학세계의 폭과 깊이를 가늠하게 하지만 또한 그의 문학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감하는 작업이 더욱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한다. 채만식은 1930년대에 「레디 메이드 인생」, 「탁류」, 「태평천하
장편 <탁류>, 단편 <태평천하>, <레디메이드 인생>등이 있다. 그는 문학의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장르를 막론하고 날카로운 역사 인식과 현실 인식을 보여주었다. 채만식 작품의 주요 특징인 풍자적, 반어적 기법은 역사와 현실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태도를 보여주는 특유의 개성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