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은 1940년대에 접어들자 日帝의 탄압에 못 이겨 본의 아니게 민족 정서에 어긋난 글들을 쓰게 된다. 당시 문학인들 거의가 다 가담했던 친일화 경향에서 채만식도 자유롭지 못한 채 「추모되는 池麟泰 大尉의 自爆」, 「女人戰記」 같은 장편 등을 쓴다.
그러나 체질적으로 사회적
세계를 그림으로써 인간성의 문제를 다루었다. 그는 그의 문학세계를 ‘세계의 여율과 작가의 인간적 맥박이 어떤 문자적 약속 아래 유기적으로 육체화하는(것)’이라고 했다. ‘역사와 현실 묻어둔 채 순수문학 외길 60년 타계한 김동리씨 삶과 작품세계’, 한겨레, 1995.06.20 에서 재인용.
이로부터 그
3. 채만식 풍자문학의 총괄 :『태평천하』
앞서 살펴보았던 채만식문학세계의 다양한 주제와 양식들을 총괄하여 집약한 작품은『태평천하』라고 할 수 있다.『태평천하』는 반어적인 제목에서부터 작품의 아이러니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있으며, 전통적 판소리 사설체를 적절히 활용하여 풍자의 효
문학가동맹은 내부 알력으로 심한 몸살을 앓는다. 결국 프롤레타리아가 조선 혁명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프로문맹’ 문인들이 대거 월북하는 사태로 불거지면서 일시적 봉합은 깨지고 만다.
Ⅲ. 이태준의 작품세계
1. 이태준 문학의 시기구분
상허 이태준은 신경향파 문학
문학’이라고 지칭하는, 대학이나 학교 등에서 운영하는 한국문학의 코스는‘국문학’이라는 고유명사를 썼지만, 지향해야할 바는 한국인 중심의, 우리만의 문학이 아니라 세계문학 속의 한 부분인 ‘한국문학’이라는 용어이기에, 일반적인 용례에서는 ‘한국문학’이라는 용어로 통일해서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