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천상계와 지상계, 지하계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삼계사상(三界思想)을 가지고 있었는데, 천상계에는 해와 달과 별들, 그리고 이들을 주관하는 신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지상에는 인간과 동식물, 그리고 지상신이 존재하며, 지하에는 죽은 자의 영혼과 명부신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천상계)를 상정하며, 초월계에 더 큰 의미를 준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이러한 이원론적 세계관이 나타나는 소설들을 학계에서는 신성소설이라고 칭해왔다. 조선 후기에 일원론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등장한, 현실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을 띠는 세속소설과는 비교되는 개념이다.
천상계에서 온 남성 선관(仙官)이어서 만주족의 버들천모나 고구려의 유화 부인과는 다른 이미지를 지닌 인물이다. <혜통항룡설화>, 전국에서 널리 전해 온 <지하국대적퇴치설화>, 제주도 무속 신화 <이공본풀이>를 비롯한 다양한 설화 속에 나타나는 버드나무는 남성적인 속성 또는 이미지를 지녔다.
천상계와 지상계로 드러나게 되는데 이승과 저승이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빠르게 교차되는 점은 동화적 환상성으로써 손색이 없을 듯 하다. 특히 물리적 시간과 공간이 소거되고 초시간적, 초공간적 배경을 무대로 전개된다는 점은 고전소설과 동화의 관련성을 밀접하게 드러내 주는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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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계에 대해 수 년 동안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대천사 미카엘이 천상군대를 다스리면서 루시퍼와 타락천사들을 천국에서 몰아내고 지옥으로 떨어뜨린다. 악의 근원이 루시퍼를 대천사 미카엘이 징벌하여 지옥에 떨어뜨린 것이다. 루시퍼는 지옥에 떨어졌음에도 대천사 미카엘과 신들에게 복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