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맡은 만큼 정치의 운세에 따라 교체가 되지만 천황은 그 신비함으로 인하여 세속정치의 성쇠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존재로서 황실의 혈통을 이어온다. 이는 바꾸어 보면 천황이 권위의 원천이면서도 세속지배의 실세와는 무관한 존재였기 때문에 천황제는 아무런 변동없이 지속될 수 있었다.
천황제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천황제는 어떤 때는 ① 단순히 군주로서 천황이 존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만 ② 좀더 엄밀하게는 근대 일본의 정치구조, 레짐(regime)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 말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지배기구에 주목하여 천황에게 일제의 정치권력이 집중되
다) 근대 천황제 - 만들어진 신화
메이지 유신 이후 약 70년간은 천황제의 황금기라고도 할 수 있다. 1868년 15세의 메이지 천황이 에도성에 입성하고 ‘왕정복고’를 선언함으로서 조정-막부의 체제가 끝나고 천황 친정체제가 성립되었다. 메이지 유신과 함께 만들어진 헌법을 통해 천황제는 입헌의
천황제’ 라는 최종적 형태로 귀결된 것이다.
4) 맥아더의 영향
당시 전후 맥아더의 입지는 전후 미군정과 일본 내 최고의 권위였고 따라서 맥아더의 주관적 영향이 컸다. 독실한 그리스도 교도였던 맥아더는 개인적 견해가 미국의 일본 정책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장기적인 영향력의 측면으로는
3. 일본사회에서의 상징천황제
상징적 천황이 되었으나 실제로 일본정치에 있어서 천황의 위치는 그리 작은 것이 아니다. 실제로 헌법에 있어서도 나라의 상징으로서의 천황의 위치는 제 1조에 보장이 되어 있으며 또한 정신적, 정서적으로 국가의 권력을 지니는 국민들에게 천황이 가져다 주는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