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으로 청동기시대란 청동으로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던 시기라고 생각하겠으나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개념은 그와 달라서, 청동기시대의 대표 유물인 무문토기와 간(磨製)석기가 사용된 무렵부터를 청동기시대로 보고 있다. 청동기는 그보다 훨씬 뒤에 나타난다. 즉 무문토기와 간석기 조합은 진
신석기 시대에서 한국 청동기 시대가 열리게 된 배경은 여러 가지가 있다. 농경생활로 인한 정착생활의 시작, 화폐와 도량형의 사용으로 인한 교역 발생, 문자의 사용, 계급과 분업의 발생, 고인돌 무덤 등이 있다. 허나 그중에서 가장 큰 배경은 야금술의 출현이라 할 수 있다. 바로 구리와 주석의 합금
3장, ‘땅은 보물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지불애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땅은 자신이 지닌 진귀한 보물을 중요시하지 않으므로 인간들이 열심히 보물찾기에 매달리면 결국은 발견해낼 것이라는 의미이다. 광활한 중국 땅에는 대량의 청동기가 이 진귀한 보물 중의 일부를 차지하리라는 점은 의심의
Ⅰ. 머리말
삼한시대는 B.C.300년경~A.D.280년경 무렵까지의 시기로 문화 양상이 크게 변화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묘제는 지석묘에서 목관묘, 목곽묘로 변화하고, 토기는 송국리형 토기에서 원형 점토대 토기로 변화한다. 이러한 사회변화와 더불어 청동기 역시 변화하게 되는 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1. 머리말
여지껏 내가 박물관에서 보았던 청동기는 대부분 청동검이나 청동경 정도로 그 종류도 다양하지 못했고, 푸르거나 붉은 기운이 감돌면서 그냥 녹이 많이 쓸어 문드러져 있는 듯이 보였다. 물론 청동기 시대엔 그것이 반짝반짝 아름다운 물건이었을지 몰라도 현대에 살고 있는 나의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