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여성성의 발현
내용: 최승자의 시에서는 부분적으로 남성에 의한 여성성의 억압과 파괴를 폭로하고 있다. 그녀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분만의 상상력, 더럽혀진 性의 상징물로서의 자궁, 낙태와 死産(사산), 가학과 피학으로 물들어 있는 사랑의 행각, 생산에 대한 갈망 등은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해
최승자는 80년대의 대표적인 시인의 한 사람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방법론적인 거칠음과 부드러움, 현실을 부정 파괴함으로써 가지는 새로운 창조적 정신, 욕설과 비판이 가지는 전혀 새로운 강렬성을 던지는 신선한 충격파의 시인이다.
그는 1979년 계간 『문학과 지성』 가을호에 <이 시대의 사랑>
지금 우리는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세월에 끊임없이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우리가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고 어디로 갈지에 관한 것은 알 수 없다. 또한 죽느냐 사느냐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고민일 수 있으나, 항상 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말 부질없을 수 있다. 우리 모
1. 서론 - 왜 여성시를 이야기하는가.
이화여대에서 국문학과 관련된 수업을 듣다보면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항목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여성작가에 의해 쓰여진 ‘여성문학’이다. 고전문학이건 시이건 소설이건 여성이라는 테마는 언제나 중요한 파트로서 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