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호 : 이름에서도 강력히 드러나듯이, 작가 최인호의 분신이며, 현실에 대한 최인호의 입장 표명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인물이다. 실제 이 소설에서는 내포작가와 작가가 거의 구분되지 않을 만큼 최준호는 곧 작가 최인호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한다. 최준호는 사회 구조의 모순과 비리를 예민
Ⅰ.들어가며
최인호는 1970년대 청년문화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70년대의 대표 작가이다. 당시 통기타로 나타나는 청년 문화에서 문학의 중심은 단연 최인호였다.
그의 작품은 1970년대의 시대적인 상황을 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군사독재 시대라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에 기인한다. 또한 시나
최인호의 작품세계
한국 문단에서 이색 기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작가이며 많은 화제작을 집필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연재 소설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등의 명성을 얻고 있으며 서울고 2학년 재학 중이던 열여덟 살 때(1963)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벽구멍으로」로
Ⅰ. 70년대의 선구자-작가 최인호
1) 작가 소개
작가 최인호는 서울에서 3남 3녀 중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1958년 서울중학과 1961년 서울고교를 거쳐 1964년 연세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여 1972년에 졸업한 그는 1963년 서울고등학교 2학년 때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 1967년 단편 <견
3-2. 작품의 의의
1970년대의 산업화 현실이 보여주는 역기능에 주목한다. 주로 허위로 채워진 현실과
위선과 거짓, 일탈과 위악으로 현실의 허위성에 대응하는 인물들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
다. 타인의 방은 문명화, 합리화, 진보라는 이름의 자본주의적 근대화가 동시에 배제와 차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