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번역은 언어만을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언어가 속한 사회의 문화까지 함께 번역해야 충실한 번역이 될 수 있는 것이기에 번역의 적지 않은 장벽이 될 수 있는 문화고유어에 대한 번역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최적의 번역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문화고유어를 번역할
76쪽 오른쪽 페이지 14째줄
He started handling my exam paper like it was a turd or something.
TT1) 선생은 내 답안지를 마치 똥이라도 만지는 것처럼 손에 들고 있었다.
TT2) 선생님은 내 답안지를 마치 똥이라도 만지듯이 다루었어.
조원) 선생이 내 시험지를 더러운 무언가를 만지는 것처럼 넘기고 있었다.
77쪽
번역해내는 것은 훔볼트의 언어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훔볼트는 번역이란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번역을 제대로 하려면 원문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언어는 민족의 정신이기에 원전의 성격에 동떨어져 있다는 것은 원전에 적합한 내용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번역은
번역은 크게 직역(축자역, 逐字譯, literal translation)과 의역(意譯, free translation) 두 가지로 나뉜다. 원어 문장의 독특한 구조와 표현을 살려주려는 태도로 옮기는 것이 직역으로, 번역문으로서는 어색하더라도 원문에 충실한다. 반대로 도착어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드려는 태도로 옮기는 것을
번역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공통이 되는 정의를 요약, 정리할 수 있다. 즉 번역이란 원전과 목표어와는 다른 제3의 기호로서 비슷한 의미, 의도, 문체를 목표어로 재현시키는 작업이다. 순수한 창작은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의 창작이라고 볼 수 있다.
좋은 번역이란 원본의 내용을 바르고 충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