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언율시 등과 같은 형식과 평측(平仄)·압운(押韻)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 형식과 규칙은 고립어(孤立語)로서 단음절어(單音節語)인 한자의 특성에 알맞게 되어 있는 것이다. 한시의 기원은 중국의 경우에도 정확히 밝혀내기 어려우며 우리나라에서도 정확히 언제 한시가 도입되어 창작되었는지 불
Ⅱ. 오언절구 감상
1. 음정중월(吟井中月) : 이규보(李奎報)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 : 산속의 스님이 달빛을 탐하여
竝汲一甁中(병급일병중) : 하나 가득 병 속에 같이 담았네.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 : 그러나 절에 이르면 바로 알리라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 : 병을 기울이면 달 또한 비게 된
율시, 칠언절구, 칠언율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언절구는 기(起)·승(承)·전(轉)·결(結)의 네 구로 된 오언시를 일컫는 말이다. 율시는 양(梁)·진(陳) 이래로 성률과 대우를 쓰기 시작하면서 당대에 이르러 완정(完定)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당나라 때부터 율시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된 것으
칠언율시 등과 같은 형식과 평측(平仄)·압운(押韻)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 형식과 규칙은 고립어(孤立語)로서 단음절어(單音節語)인 한자의 특성에 알맞게 되어 있는 것이다. 한시의 기원은 중국의 경우에도 정확히 밝혀내기 어려우며 우리나라에서도 정확히 언제 한시가 도입되어 창작되었는지 불
율시(律詩)의 형식 역시 근체시의 형식을 논할 때 사용하는 특징들이다.
1) 글자 수에 따른 구분
한 구절의 글자수가 다섯 글자면 오언시(五言詩)이고, 일곱 글자이면 칠언시(七言詩)이다.
2) 기본 구성에 따른 구분
율격을 갖추고 있는 기본적인 시를 율시라 하는데, 율시는 구절의 수가 8구절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