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이론가인 바흐찐은 ‘카니발이론’으로 우리에게 놀이와 제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것은 그의 박사학위 청구 논문인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에 광범위하게 논급된 이론이다. 카니발은 우리말로 번역하면 사육제(謝肉祭)인데, 중세와 르
이론으로 여겨져 왔고 그 하부 개념으로는 다성성, 이어성, 카니발화가 있음. 자세한 개념은 3)에.
3) 대화주의
● 대화 : 단순히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말을 의미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고,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 대화적 현상을 바흐친은 인간의 삶이 구성되는 기본 요소로 파악.
*외적 대화 :
중세의 전통적인 사회 이념인 세 신분 이론(Three Estates Theory)이 아직 남아있던 시대에 다른 신분의 사람들을 묶어 주는 틀이 이들이 떠나는 성지 순례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성지 순례를 가는 사람들에게서 경건한 태도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오히려 유희나 나들이를 가는듯한 인상을
카니발적인 축제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러한 카니발적 축제들에 대해, 오주프가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프로이트의 노선을 따른 헌트Hunt가 설명하고 있다. 그는 국왕살해를 대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계기 중 하나로 파악하면서, 대혁명의 상징적 구도가 아버지=왕이라는 체계를 무너뜨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