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탈춤(가면극, 탈놀이)의 기원
이두현 교수는 탈놀이의 기원을 서낭제 탈놀이와 산대도감계통극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강릉관노가면극 등 서낭제에서 놀았던 서낭제 탈놀이는 서낭제에서 기원하여 발전한 토착적 탈놀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서울 근교의 산대놀이, 해서탈춤,
오늘의 현실이지만, 다행스럽게도 민속탈춤과 전통극에 대하여 깊은 사랑을 가지고 그 맥을 이어 보려고 애쓰는 모습들이 보인다. 그것은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기 시작한 대학에서의 탈춤 퇴살리기운동으로 70년대 후반부터 무용계에서 서서히 일어나게 된 민속춤에의 관심 등으로 이어져 왔다.
Ⅰ. 탈춤(한국전통탈춤)의 의미
탈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삶의 진실을 가지고 왜곡하는 가면으로서 탈이 아니라 민중적 삶과 의식의 진면목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덧뵈기로서의 탈이다. 신명의 춤과 몸짓 속에 살아 숨쉬는 의식의 얼굴(탈)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탈의 실제적 기능은 본디 얼굴로서
탈춤·오광대·꼭두각시놀음 등은 남녀의 갈등을 강조하여 영감과 미얄과 그 첩과의 삼각관계를 다룬데 비하여, 양주별산대놀이에서는 신할아비과장에서 부부관계에 첩을 등장시키지 않는 대신, 샌님과정에서 샌님·포도부장(상민)·샌님의 소첩과의 삼각관계로 이를 설정하여 남녀의 갈등보다 양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