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가엽원으로 도읍을 옮겨 동부여라 함) - 김와(하늘이 점지한 개구리 같은 어린일, 해부루의 수양아들이며 태자임) - 대소에게로 세습된다. 삼국유사 권1 동부여조에 의하면 이 나라는 왕망15년, 기원후 22년(고구려 3대 대무신왕 5년)에 망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부여는 346년 연왕 모용왕에게 망
섬기며 제사를 지냈다.
(4)금와 [金蛙(蝸)]
늙도록 자식이 없어 산천에 기도하며 정성을 들이던 부여왕 해부루(解夫婁)가 어느날 곤연(鯤淵) 못가의 큰 돌 밑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개구리 모양의 아이를 발견하여 이렇게 이름지었다. 자라서 태자(太子)가 되고, 해부루를 이어 동부여의 왕이 되었다.
부루가 죽자, 금와가 왕위를 이었다.
[4] 이때, (금와가) 태백산 남쪽 우발수에서 한 여자를 얻어 그 여자에게 (내력을) 물으니 (대답하기를), “저는 하백의 딸 유화라고 합니다. 동생들과 함께 나와 놀고 있을 대, 한 남자가 있어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하느님의 아들 해모수다.’고 하면서, 저를 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