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교육을 총체적으로 모색하는 데는 우선 용어부터 정비할 필요가 있다. 문학교육의 한 분야로 실천되는 ‘창작’은 학습과정에 있는 창작주체[학습작가]가 수행하는 문학적 글쓰기의 과정과 결과를 가리킨다. 그러면서도 개념 규정이 쉽지 않은 까닭은 문학이란 무엇인가, 글쓰기란 무엇인가, 나아
텍스트내적인 요소에만 한정하여 작품을 해석하는 태도로 인해 그 방법에 더욱 폐쇄적인 경향을 띠게 되었다. 문학이라는 것은 작가의 산물이므로 작가의 세계관이 수용되어 있고, 작가에 의해 그 미적 형식이 규정되기 때문에 독자는 작품을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적 행위: 표현행위 안에서 수행되는 발화의 효력
③표현달성 행위: 표현 내적 행위의 효력이 달성된 결과
‘문이 열려 있습니다.’
이 표현에는, 문이 열려있다는 ‘표현행위’, 문을 닫으라는 경고나 명령의 ‘표현내적 행위’, 방문객이 문을 닫게 되는 ‘표현달성 행위’가 나타난다.
1.3
텍스트로 놓고 텍스트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소설교육이라고 보는 편협한 관점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다음으로는 소설교육과 문학교육의 위상 정리가 안 됨으로써 빚어지는 논의의 어려움이다. 문학교육은 원칙에 대한 논의 단계에 와 있을 뿐 구체적인 적용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상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