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인간에게 있어 더욱 두려운 존재인지도 모른다. 갑자기 사고를 당해서 죽음을 맞이할지 병에 걸려 죽을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물론 세상에 태어날 때는 순서가 정해져 있지만 죽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게 되어 있고, 태어나면서부터 점점 죽음의 길로 한 걸음씩
2. 죽음, 과연 두려운 것인가?
우리가 죽음을 그토록 회피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두렵다면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고대 로마시대의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엥케이리디온』에서 죽음 자체가 아니라 죽음이 두렵다는 그 믿음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고 했다. 정동호 외, 앞의 책, p. 55.
소크
죽음의 시를 쓰고 장미가시
에 찔려 죽은 시인. 중학교 때 열심히 외웠던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 나오는 시인ᐧᐧᐧ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
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프랑시스 잼, 라
<죽음, 그 마지막 성장>을 읽고
처음에 이 책을 읽게 된 데에는 자의보다는 타의가 강하게 작용했다. 1학년 때 5개의 책 중에 하나를 골라서 비평을 써오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 때 내가 고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사실 이 책에 크게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 책을 제외한 나머지 책들이
읽고, 나 자신에게 실망 아닌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복들을 그동안 익숙함에 무뎌져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당연하게 ‘나에게 행복을 주는 어떠한 이벤트, 사건이 존재할 때 그 순간이 바로 행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