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辭說時調)이다.
17세기 후반 무렵에 등장하여 18·19세기에 주로 창작된 사설시조는 형식적 파격성과 내용에 다채로움을 통해 봉건 해체기의 시정인들의 자유 분방한 정서와 체험을 잘 드러내고 있다. 형식면에서는 기존의 3장 6구 형식이 파괴되었으며 소재면에서는 기존의 추상적인 의식이 보다
Ⅰ. 서론
사설시조는 내용과 형식의 파격성과 자유분방함 때문에 서민문학의 하나로써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사설시조의 발생시기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을 보자면 고려 중엽부터 영정조 시대에 이르는 시간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담당층 문제에 있어서 평민 내지 중인층이라는 견해부터
사설시조는 내용과 형식의 파격성과 자유분방함 때문에 서민문학의 하나로써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사설시조의 발생시기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을 보자면 고려 중엽부터 영정조 시대에 이르는 시간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담당층 문제에 있어서 평민 내지 중인층이라는 견해부터 시작하여 양반
평시조의 틀에서 두 구 이상에서 틀을 벗어나 각각 그 자수(字數)가 10자 이상으로 늘어난 시조
초장(初章)·종장(終章)이 짧고, 중장(中章)이 대중없이 길다
종장의 첫 구만이 겨우 시조의 형태를 지니는 것과, 3장 중에서 2장이 여느 시조보다 긴 것이 있다
사설시조가 형식면에서 더 파격적으로 벗어
시조와 사설시조는 이 같은 규범에서 벗어나 있다. 그 중 사설시조는 평시조의 기본형에서 가장 벗어난 시조의 형식으로 율조의 제약을 벗어나 어조가 사설체로 되어 있고, 초장 · 중장 · 종장의 구분이 가능한 시조이다.
이 파격구(破格句)는 중장의 1 · 2구가 벗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종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