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작동 원리를 직시할 수 없는 인간임.
․ 보지 못하고 보여지기만 하는 인물.
․ 개인적 차원에서 연민을 자아내게 하는 대상
→ 파수꾼 다에 기울이는 사랑이 지극한 부분, 마을사람들을 위해 외로운 황야에서 평생을 바쳐 희생한다는 점을 등을 통해 알 수 있음.
․ 사회적 차원에
망루에 올라가 파수꾼 ‘가’가 이리떼라고 외치는 것의 정체는 흰 구름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는 그 사실을 촌장에게 알린다. 촌장은 ‘다’를 찾아와 이리떼가 없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촌장은 이리떼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한 사람들의 긴장이 마을의 질서를 유지시키고, 단결된 역량을 모
<파수꾼>(1974) 은 또한 이런 기법의 대표작으로 평자들에 의해 논의되어 왔다. 이 글에서는 그런 기존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의적 기법으로 연극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의 작품세계와 함께 1970년대의 대표작 <파수꾼>(1974)의 내용 및 공간․인물에 나타난 담론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사람들의 왜곡된 개념으로서의 한(恨)의 정서가 아닌 진정한 한국인의 한(恨)의 정서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고, 이를 연극을 통해 표현하려고 했다. ‘태’나 ‘불효자는 웁니다.’와 같은 그의 연극을 관객이 그저 멍하니 울며 볼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이유일 것이다.
한민족의 심성을 탐구하는 그
1. 희곡 공간의 특성
희곡과 소설은 일정한 사건을 내용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읽히는 무대지시문은 소설적인 서술의 기능을 담당한다는 것과 각 장르에는 등장인물들이 있고 그들의 대화와 행동으로 인하여 사건이 진전되는 비슷한 점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