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반도의 긴장상황에 불씨를 당긴 판문점 도끼사건
1953년부터 지금까지 사실상의 정전 상태에 있는 한반도에서는 냉전의 종식 이후에도 작은 계기 하나로도 전쟁이 촉발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마지막 남은 냉전지대인 셈이다. 남북 간의 팽팽한 긴장상태가 무력충돌로 불거져 전쟁의
Ⅰ. 개요
이호철 그는 이야기꾼이다. 소설가 이전에 이야기꾼이다. 물론 어설픈 이야기꾼이 아니라 아주 대단한 이야기꾼이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입심에다가 섬세한 묘사나 힘찬 서사력까지 보태져서 이호철식 서술방식이라고 해야 할 소설기법을 만들어낸 걸출한 이야기꾼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
③ 판문점의 줄거리
주인공은 통신사 기자로서, 어느 날 외국인 기자들 틈에 끼어 판문점 시찰을 간다. 버스 안에서 외국인 기자 하나가 별로 우습지도 않은 얘기로 상대방을 웃기려고 떠들고 다른 한 편에서는 부부인 듯한 외국인 기자 둘이 작은 소리로 떠들고 있었다. 버스가 판문점에 도착하자 외
판문점』 그리고 박태순의『무너진 극장』이다. 우선 최인훈의『광장』 같은 경우는 4월 민주항쟁 직후 출간된 책으로, 분단 이후부터 6.25전쟁까지의 시기를 통해 남·북한 사회를 비판적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호철의『판문점』은 『광장』과 마찬가지로 4월 민주항쟁이 끝난 지 얼마
판문점)
북한은 1984년 9월 8일 북한적십자회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낸 방송통지문을 통해 북한적십자회가 서울·경기 일원에 내린 폭우로 생긴 수재민에게 쌀 5만석, 천 50만 미터, 시멘트 10만 톤, 기타 의약품을 보내기로 결정하였다고 하면서 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가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