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전반적 특징
판소리는 음악이면서 문학이다. 판소리라는 말은 국악의 악곡 명칭이면서 구비문학의 갈래 명칭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 다루는 것은 구비문학으로서의 판소리이며, 판소리 사설만을 논의의 대상으로 한다. 사설 이외의 측면에 관하여서는 필요한 경우에만 간단히 언급할 예
Ⅰ. 개요
<장끼전>은 인물의 형상이나, 사건의 설정, 작품의 분량, 사건의 전개, 문체 등 여러 측면에서 이본들 제 각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전개의 대체적인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이본이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 이유는 판소리계소설이라는
Ⅰ. 개요
판소리계 소설은 고전소설을 어떤 일관된 기준에 의하여 분류한 하위 단위가 아니다. 따라서 판소리계 소설은 주제별로 분류하거나 소재별로 분류할 수 있다. 결국 판소리계 소설은 ‘판소리 사설의 영향을 받고, 판소리적 요소를 지닌 소설’만으로 그 개념을 한정할 수 있다. 후대에 이르
Ⅰ. 판소리 적벽가
판소리 중에서도 「적벽가」는 특이하다. 다른 판소리는 모두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는데 비해 「적벽가」는 소설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게다가 그 소설은 중국 소설인 『삼국지연의』이다. 「적벽가」는 또 여자가 한 사람도 등장하지 않는다. 전쟁 상황을 노래했기 때
판소리가 어디에서 기원하여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것은 국문학계의 대표적 쟁점 가운데 하나로서 수많은 논의가 간단없이 제출돼 왔다. 그 경과를 거칠게 요약하자면, 초창기에 근원설화론의 형태로 설화와의 연관을 찾던 것이 뒤에 와서 노래와 연희 쪽에서 근원을 찾는 쪽으로 방향전환이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