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대장경이 산발적으로 편찬되었다. 한편 한문 문화권에서는 중국에서 북송칙판대장경이 최초로 편찬되었다. 이 밖에도 몽골대장경, 티벳대장경, 서하판대장경 등이 각지에서 편찬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초조고려대장경, 교장, 팔만대장경 등이 고려 대에 집중적으로 편찬 되었다.
고려대장경
처음 고려대장경이라는 파트를 맡았을 때에는 팔만대장경이라는 익숙한 이름이 아니라서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초조대장경과 속장경을 모두 포함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팔만대장경의 정식 명칭이 고려대장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려팔만대장경은 고려 고종 때 대장도감에
대장경이 고종 19년(1232)에 침입한 몽골군에 의해 대구 부근의 부인사에 보관 중 소실되었고, 이에 상하의 군신 모두는 병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대원大願을 발發하여 다시 대장경을 각성刻成하게 되는데, 이것이 오늘날까지 해인사에 남아 전해오는 이른바 재조대장경再雕大藏經, 곧 팔만대장경이
1.1 불교에서의 대장경
경전은 부처님이 멸도하신 뒤에 부처님의 설법을 정리해서 성문화할 필요를 절실히 느낀 제자들이 모여 편찬한 것에서 비롯된다. 이렇게 성립한 경전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소승경장과 대승경장이 바로 그것으로, 이는 불교발달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처
1. 대장경이란 무엇인가?
대장경이란 쉽게말해 ‘불교교리를 종합편찬한 성서’로서 일체경(一切經)․삼장경(三藏經) 또는 장경(藏經)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경장(經藏), 율장(律藏), 논장(論藏)의 삼장으로 구성된다. 삼장이란 인도의 고대언어인 산스크리트語(梵語)의 Tripitaka를 한문번역한 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