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의 개념에 대해 "현대 소비사회의 특징을 조형언어 가운데 융합하는 미술활동이며 그 때문에 광고의 미적능력을 심리적으로 어필하는 현란한 색채 및 형태를 최대한으로 이용한다. 그 목표는 편견 없는 감수성이며 현대 환경의 시각적인 자극을 즉물적인 명료함을 위해 표현하는 것에 있다."고
팝아트라는 용어가 영국에서 활자화되었으며, 팝아트와 포풀러 아트라는 용어는 매스 미디어의 산물이라는 승인 아래 둘 다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대량생산된 기호 체계로서의 예술 경향의 일부분이라는 생각과 추상표현주의와 헐리우드, 바우하우스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라는 확장론자들의 미학
기법의 구사하는 기법이 전 세대 작가들이 몰두하였던 감성적이고 창조적인 자기표현과는 동떨어진 것이고, 저속한 것으로 치부되던 대중문화의 형태와 흡사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미술의 언어가 화가만의 자기논리 속으로 당착하며, 고립화되는 외길로부터 현실과 사회를 향해 당당하
미술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이제는 매스미디어에 반응하는 것이다. 1970년대 이후 등장한 미디어아트작가들은 대량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소비사회를 긍정적으로 반영한 팝아트와는 달리 대중매체가 지닌 부정적인 측면을 밝히거나 미디어에 의한 정보조작 등을 비판하는 입장을 취한 것이다.
행위성의 강조나 기법상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여줌으로 써 시대적 흐름 속에 새로운 형식의 팝아트가 예고되고 있었다. 팝아트는 2차세계 대전 후 산업이나 소비사회 등의 물음으로 형성된 환경을 수용한 예술로 이는 현실 거부라기보다는 적극적인 태도로 현실세계에 접근한 미술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