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주제는 [평화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교회의 과제]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관심은 첫째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평화통일개념의 정립'과 둘째 '북한선교를 위한 교회의 과제'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1997년 8월15일, 제52주년 광복절 경축식사에
선교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1)
통일과 민족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자아모색
한국의 기독교사를 보면 시대마다 분명히 교계가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테면 ㉮구한말에는 개화와 애국충군이었고 ㉯일제 치하에서는 조국의 독립과 신분해방이었으며 ㉰해방 후에는 국가건
궤를 같이하여 형성된다. 특히 국 가의 부강은 교육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뿐만이 아니라 민 간 차원에서도 근대식 학교 설립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근대학교는 기독교 전파를 위해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선교사들에 의해서도 상당수가 세워졌다.
기독교는 선교하는 종교이다. 그리고 선교는 기독교의 본질에 속한다. 불꽃이 불에 속하는 것처럼(E. Brunner), 동시에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면서 과제이고, 상황을 고려하는 관계적 연대체계이다. 여기서 관계적 연대체계라는 말은 복음과 문화는 상호 연결된 관계를 맺으며, 이 복음이 놓여져 있는 삶의
선교
현재 우리들이 알고 있기로는 북한교회는 그 규모에서 남한교회에 비해 매우 작다. 예배당을 가진 교회는 봉수교회, 칠골교회 2개이며, 가정교회는 약 500여개, 교인 수는 약 1만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남한교회들은 북한선교라 하면 북한에 교회를 세우고 전도하는 일을 우선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