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일컫는다. 종교나 외적인 힘보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던 계몽사상은 합리적 사고를 중시했으나 지나친 객관성의 주장으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도전받기 시작하였다. 니체, 하이데거의 실존주의를 거친 후 포스트모던 시대는 J.데리다, M.푸코, J.라캉, J.리오타르에 이르러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엘리트주의에 반대하여 대중성의 부각을 가져왔으며 유럽계 백인중심의 문화로부터 소수민족과 제3세계 등 소외된 객체들의 부활을 가져왔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적 배경은 한마디로 ‘다원주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현실과 분리된 관념의 전수나 영향은 아니다
시대의 기독교가 시대적 도전인 포스트모더니즘을 충분히 이해하고 극복하지 못한다면 기독교는 퇴색되어 성경의 진리와는 거리가 먼 하나의 역사, 사회, 문화, 자연, 언어의 복합물이 만들어낸 산물로 전락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종교들 가운데 하나로 전락해 버리거나 전혀 세계에 무관심해져 버릴
모더니즘은 초기 혁명적이라 부를 만큼 전통이나 인습에 대한 도전이 후기에 와서는 오히려 이것이 전통으로 굳어져 버렸다. 그래서 모더니즘은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실험적, 혁명적인 특성이 강하나 주제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위치를 고수하게 됐다. 포스트모더니즘 또한 전쟁 후 실존적
개념이다. 넓은 의미에서 이 용어는 철학 이론과 사회 이론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연과학 이론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개념이다. 그리고 가장 넓은 의미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은 20세기 후반을 지배하는 일종의 시대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946년 영국의 역사가 아놀드 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