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설에 의하면 한 사회나 개인의 흥망성쇠는 모두 이 들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에 의해서 좌우된다. 이 자연환경은 지리적인 상태 및 위치에 따라 그 성질을 다르게 한다. 그 자연환경의 구성 요인 중에는 기후와 물과 토질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풍수지리설은 바로 이 자연의 조건 즉
풍수가 발전하였다. 조선중기 이후로는 유교의 조상숭배 사랑과 더불어 음택 풍수가 성행하였다. 풍수지리하면 단순히 개인의 묘 자리나 잡는 것으로 인식하기 쉬운데 그 이유는 사람이 죽어서 땅에 묻히면 살은 썩어 흙으로 화 하지만 뻐는 영원히 남고, 그 뼈에서 발하는 정기가 자손들의 화복과 관
, 만약 그 후손이 지구 밖에 있다면, 서로 감응이 되는 주파수(파장)를 못 맞출지 모르지만 지구(地球)안에서는 어디에 있던지 전달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서양문화를 발달시킨 과학의 근본인 물리학과 동양의 풍수지리학을 비교하여 연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풍수는 단순히 전통 사회에만 속하는 것이 아니라 현 시대에도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시인 김지하는 서양 학문 체질에 경도된 한국 지식인들의 풍수지리 혐오감을 역비판하면서 풍수지리의 기존 패러다임을 해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구성할 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또 일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자기가 생활할 터전을 찾는 데서부터 풍수지리의 발생동기이다.
풍수지리설은 우리 민족의 기층적 사상체계를 이루어 온 수 많은 사상들 중의 하나로, 그 내용의 성속 이나 진가를 막론하고 신라 이후의 역사상 우리 민족에 깊은 영향을 미친 관념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