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김지하의 풍자문학론
김지하의 풍자문학론은 1970년에 발표된 「풍자냐 자살이냐」에 집약적으로 제시되어있다. 그 스스로 후에 지적했듯이 이 글의 제목은 김수영의 시 「누이야 장하고나!」의 첫 행인 “누이야/ 풍자가 아니면 해탈이다”의 오독이다. 그런데 바로 이 오독이 오히
Ⅰ.서론풍자문학은 작가가 현상 내부에 인식한 질서를 그것이 발생한 현상과는 별개의 질서를 가진 현상 속에 둘 때, 독자가 그 주어진 앞의 현실을 인식할 것이라는 예정 하에 그 현실을 비판하면 쓴 假託의 作品)이다. 金允稙, 「諷刺의 方法과 리얼리즘」(現代文學, 1968.10)
「太平天下」는 일
문학부에 영어학 담당강사로 채용되었다. 나중에 경성법학전문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는데, 같은 연구실을 쓰는 일본인 교수와의 마찰로, 교편생활을 그만 두고 인문평론사(人文評論社)를 차려 한국문단에 투신하였다. 이 무렵 그가 번역한 어빙 베빗의 <루쏘오와 낭만주의'(Rousseau and Romanticism)>는 일본
문학론, 풍자문학론, 내용형식론, 혁명적 낭만주의와 리얼리즘 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전개한 문제적 시인이다.
이병철도 주지하다시피 조선문학가 동맹의 신세대 시인 유진오, 박산운, 김상훈, 김광현 등과 함께 해방 공간의 역사적 격변기에 전위시인으로 활동한 시인이
김기림이 1930년대의 시단을 소묘했던 것처럼, 우리는 김기림의 시론을 다시 한번 소묘해 보고자 한다. 당시 제국주의의 물결 속에서의 일제의 주권과 자유 탄압 속에서, 또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물결 속에서 1920년대 후반 신경향파와 카프문학의 대두는 당연한 시대적 산물이었는지도 모른다. 만약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