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판소리계 소설의 풍자
고소설 중에서 판소리계 소설은 다른 소설들에 비해 풍자성이 강하다. 이는 판소리 공연의 시작에서 이를 향유하고 창작한 계층이 피지배층이었기 때문이다. 또 아울러 당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던 과도기에 사회의 신분 질서가 서서히 무너져 가고 있었다는 점에서
풍자성과 해학성이라는 기법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김유정에 대한 논의들은 ‘미학적 측면’에서는 해학적 기법이 돋보이는 작가로, ‘역사주의적 측면’에서는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이 투철한 작가로 두 갈래로 나뉘어져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우선, ‘미학적 측면’에서는 김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소설이라 힐 수 있다.
본 발표조는 김성한 소설의 초기 단편소설 중 「무명로」와 「달팽이」 두 작품의 특징과 그 속에서 엿볼 수 있는 김성한 소설의 특징, 특히 그 풍자성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그러한 풍자의 한계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겠다.
풍자성과 교훈성으로 인하여 중국산문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유종원 이전의 우언은 대다수 문인들에게 단지 하나의 특별한 표현기교로만 인식되었을 뿐, 문학형태의 하나로 독립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했었다. 그래서 단편산문의 하나로, 또 독립된 문학형태로 우언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