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미학과 후기 모더니즘, 그리고 하이테크건축
모더니즘의 기술 이상을 계속 이어받은 운동은 후기 모더니즘(Late-Modernism)이었다. 여기서의 후기란 양식사의 전개 과정에 있어새로운 서양식의 탄생과 전성기의 과정 후에
나타나는 매너리즘적 양상을 지칭하는 의미에서의 '후기'란 개념과 동일하
건축에서의 하이테크란 첨단기술의 과시라기보다는 공업기술이 가지는 효용뿐만 아니라 미학적 가능성을 건축적 맥락으로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80년대 중반부터 첨단과학 기술을 건축에 접목시켜 기능적인 면을 강조한 인텔리전트 빌딩과는 구분되는 개념인 것이다.
하이테크건축의 기술에 의한
건축적, 철학적, 기술적인 면으로 구성된 각 작품의 개념들은 고정된 틀을 형성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향한 이동성을 갖는다.
장누벨은 건축에 있어 장식이나 유형을 거부한다. 그의 하이테크건축은 리차드 로저스나 로만 포스터처럼 복잡하고도 육중한 골조미를 나타내려 하지 않고, 반대로
Ⅰ. 하이테크건축의 역사와 그 특징
1. 브뤼탈리즘(Brutalisme)과 하이테크(High-Tech) 건축하이테크건축의 기원은 노출의 미학이 본격적인 건축 개념으로 거론된 브뤼탈리즘의 출현으로 설명될 수 있다. 현대 건축에 있어서 브뤼탈리즘의 시작은 1954년, 영국의 건축가 부부인 Alison과 Peter Smithson 으로부터
하이테크 양식이라고 하면 항상 떠오르는 건축가가 바로노 먼포스터이다. 영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건축가 중 한사람 으로 꼽히는 그는 1935년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맨체스터 대학에서 건축학과과 도시계획학을 복수 전공하였 다. 이 후 리차드 로저스와 함께 미국의 예일대에서 석사과정을 헨리장학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