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는 대부분 교장과 학생회지도부서의 심부름꾼일 뿐이다.
먼저, 학생 인권, 학생 자치. 당연히 학생들이 나서야 한다. 누가 이런 일을 하겠는가. 그것은 당연히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할 일이다. 학생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느끼고, 공유하며, 확장시켜나가는 과정을 통해 얘기할 수밖에 없다.
Ⅰ. 서론
교장선출보직제와 학교자치는 교육주체의 입장에서는 참여와 자치로 주체화되는 제도다(교육주체들 역시 오랫동안 내면화된 과거의 수직적 문화, 수동적 침묵의 문화를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행정시스템의 측면에서는 지시와 통제의 수
교장선출보직제를 포함한 교원인사제도의 개선은 이전의 교육문제들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간 문제로 제기된 것들은 입시위주의 교육, 학교폭력, 교실붕괴, 획일주의, 교육재정의 부족, 교육의 국제경쟁력 등의 주로 부실한 교육여건이나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련된 문제들이었다. 이러한
교육부의 개혁의지가 실종될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
교장임용제 개혁을 말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논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해방이후 우리가 지금껏 현 교장자격임명제의 변화를 이루어낸 적이 있었던가? 오히려 ‘학교자치’라는 그림자 아래 숨어 교장의 권한을 지나치게 집중시키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역할과 권한의 재정립은 필연적으로 학교 운영체제의 전면적인 개편을 수반하게 된다.
교장선출보직제 등 교원인사제도 혁신 주장은 그간의 교육개혁을 위한 요구와 다른 양상을 가진다. 그간의 교육개혁에 대한 요구는 정부나 학자를 중심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마련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