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텍스트와 수용자인 학습자가 역동적인 작용을 하는데서 구체화되는 가치물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습자가 소설작품에 대해 창의적으로 텍스트를 비판하고 재구성하여 수용할 때 효과가 드러난다. 이러한 방식에는 학습자의 주체적인 활동이 요구되며, 소설 작품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의적
수행할 수 있는 교수 기술과 평가 능력을 갖추어야 비로소 국어과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반 교사라는 넓은 범주의 개념에서는 교육심리학, 교육사회학 등의 여러 교육학적 지식과 텍스트로서의 교사의 역할, 수업지도성, 교사로서의 열정과 동기유발이 요구된다.
텍스트 해석의 ‘무정부주의적 혼란’ 김상욱(2000), 「주체 형성으로서의 문학교육」, 『문학교육의 인식과 실천』, 국학자료원, 51쪽.
이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한계를 갖는다.
하지만 학습자 중심의 수업의 이러한 단점보다도 교사 중심의 수업으로 학생들은 교사의 해석에 의존
) 차원으로 확장하려는 논의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즉 텍스트의 해석 과정은 역동적 성격의 의미화 과정이므로 역사 ․ 사회적 맥락에서 끊임없이 변하면서 해석자에 의해 지속적으로 새로이 구조화 되는 의미 형성에 개방성을 그 생명으로 삼는다는 것을 말한다.
2) 학습자 중심의 문학 이론
텍스트는 하나의 고정된 실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고정된 텍스트는 독자와의 활발한 상호 작용을 통해 여러 모습을 지닐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지와, 과연 교육에서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수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