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삼국유사』<신주>편의 이해
『삼국유사』에서 일연은 특별히 밀교승려의 사적을 따로 편목을 마련해 실었는데, 이는 고승전의 체재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조이다. 3고승전의 체재를 따른다면 <신주>편은 <기이>편이나 <의해>편에 들어가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일연이 체계화한 편목의 형태가
애니미즘(animism)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물신숭배(物神崇拜)·영혼신앙(靈魂信仰) 또는 만유정령설(萬有 精靈說)이라고도 번역되는 애니미즘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니마(영혼)에서 나온 말이다. 영국의 인류학 자 E.B.타일러가 《원시문화》(1871)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하였는데, 애
밀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삼국유사』를 통해 밀교를 이해하고, 신라 사회에서 밀교는 어떠한 의의를 가지는지에 대해 고찰해 본다.
Ⅱ.『삼국유사』와 밀교
1. 밀교의 개념정의
밀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밀교가 무엇인지, 어떠한 방법으로 성립된 종파인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
또한 그러한 것 중에 하나이다. 우리는 축약되어있는 역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은 방증 자료와 연구를 토대로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우리나라의 초기밀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삼국유사』를 통해 밀교를 이해하고, 신라 사회에서 밀교는 어떠한 의의를 가지는지에 대해 고찰해 본다.
, 또는 논평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 하나하나는 ‘전승의 편린’들로서 ‘창작’과 거리가 멀지만, 그것을 모여 이룬 『삼국유사』전체가 하나의 독창적이고 광대한 문학세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삼국유사』와 일연에 대하여 고찰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