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나 유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련의 의도를 가지고 전승되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이를 ‘구술문학의 유지성’으로 명명하고 수많은 구비문학들이 공동체 안에서 그 공동체를 어떻게 유지하고 강화하였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2. 지역의 특성과 풍습
[선산읍 설화 19 ‘망우당 곽재우와 이인(異人)’, 김호준]
(전략) 그 사람이 “백호야!”라고 고함을 지르니 큰 황소만한 호랑이가 나타났다. 아주 큰 호랑이를 보고 놀란 곽망우당은 기가 죽어서 둘이 싸우는데 고함 한 번 지르지 못했다. 싸움은 말고 곽망우당의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남의 기운을 채
Ⅰ. 설화의 기록전승
도대체 인류는 이야기문학을 언제부터 갖게 되었을까? 이런 명제에 대한 답을 구하려는 시도는 매우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언어를 갖게 된 때보다는 훨씬 후대일 것이지만 역사시대에 비해서는 매우 앞선 시기쯤일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하겠다. 문학의 기원론에
1.서론
1.1. 채록 환경
2012년 5월 3일 채록지로 선정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도사리는 강원도 지역인 만큼 산이 많지만 둔전평이라는 평야가 인접해있어 평지가 많은 편이라 농업을 주로 하는 곳이다. 산업화로 인해 젊은이들이 도시로 많이 이주하여 현재는 어르신들만이 남아있다. 본래 지명은 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지형 설명이나, 풍수 곧 지사地師의 행위, 혹은 그 지형으로 인한 여러 모습의 결과-성공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
(3) 명당, 지관, 희생명당에 대한 설명
명당설화의 형성과정
풍수설이 수용된 이래 명당을 얻는 것이 개인의 길흉화복을 좌우한다고 하는 것은
민간에 신앙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