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는 일회용으로 끝나기도 하고, 일정 기간 일정 계층에서 사용되기도 하지만, 많은 은유는 공간적으로 전파력을 가지게 되고 시간적으로도 지속성을 가지게 되어 결국은 관용어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
1. 서론
작가소개
박남준은 1957년 전남 법성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고향은 강원도 횡성이고, 어머니는 이북이다. 그때문인지 시인의 억양은 전라도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전주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1984년 『시인』 제2집에 <할메는 꽃신 신고 사랑노래 부르다가>외 7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시집을 반복해서 읽으며, 시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어휘, 모티프, 비유, 언어적 표현 습관,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주의깊게 살핀다. ② 위의 ①의 과정에서 <현대시론> 강의에서 공부한 ‘비유’, ‘상징’, ‘이미지’, ‘리듬’, ‘화자’, ‘어조’, ‘시어’ 등 시론의 주요 용어를 적극 활용하고, 주
한국근대문단은 다채롭게 전개된다. 학지광, 천도교월보, 신문계, 공도, 조선문예, 우리의 가정 등 그 당시의 잡지나 신문에는 시, 소설, 희곡 등의 창작은 물론 평론 수필, 그리고 구미작가 및 작품의 번역소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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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현대시의 시론시론은 실천비평에 대비되는
시는 은유를 통해 하나님이란 존재의 진상을 밝히고 있다. ‘A=B’의 형태로 하나님이 비유되는데, 여기서 A는 원관념인 ‘하나님’이며 B는 보조관념인 ‘늙은 비애’, ‘푸줏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 ‘놋쇠 항아리’, ‘연둣빛 바람’ 등이다. 은유가 보통 동일성의 원리에서 결합되는 것과 달리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