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국어교육학의 개념
국어교육학이 하나의 학문으로서 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그 개념을 명확하게 정립하는 일이 필요하다. 국어교육학의 성격을 밝히기 위한 최근의 연구들에서는 약간씩 다른 시각 혹은 관점에서 국어교육학의 개념을 규정하고 있다. 다음에서는 먼저 이들 연구에서 밝히
내용만이 강조되는 현실 교육의 코드 읽기로부터 가능하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학교 교육은 철저하게 입시에 종속되어 있다. 학교 교육이 입시에 종속당한 지금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고 또한 거부하고도 싶지만, 입시가 학교 교과목의 위상마저 좌지우지하는 현실의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위상이 바뀌었다. 이 때문에 연계선상에서의 체계적인 학습이 어려워지는 교육 과정상의 문제점을 갖게 되었다. 중학교에서 한문을 배우지 않고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생길 수 있는가 하면, 중학교에서 한문을 배우고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들마저도 교육과정상 고등학교 2학년(11학년)이 되
한문과가 선택의 고지를 점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이런 7차 교육과정의 재량활동은 준비 여하에 따라서는 한문과에 상당히 찬스로 변신 할 수도 있다. 위에서 간략히 설명한 교육과정 개정의 재량활동의 의의를 정확히 인지하고 타 교과에서 추월하기 힘든 한문과의 정체성을 준비하여 상황에
교육과정에서의 한문교과의 위상과 특이성에 맞는 맞춤 성취 기준이 필요한 것이다. 현장 교사가 수업 목표를 세우고 교수-학습을 구안하여 수업을 수행할 시에 성취 기준에 맞추어 진행시켜 나간다면 구체적인 학습 내용이 무엇인지, 이에 해당하는 교구는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어떤 식으로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