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비교연구를 시도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번역 전체를 포괄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한정된 언어 문화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보통 독일일상어에서 다의적으로 쓰이는 전형적이고 민속적인 표현인 “Teufel”이라
Ⅰ. 서론
우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실무자들이나 실제 한국어 교재 개발 담당자들은 효율적인 한국어 교수.학습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조건하에서 이루어지는지, 외국인 학습자들은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서 한국어를 배우는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결여한 상태에서 대상언어로서의 한국어
번역의 중요성
우선 결론부터 말한다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소위 번역본 '삼국지'들은 '업중가' 부분에 있어서 전부의 번역본들이 이 시가를 정반대로 해석하고 있다.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이 시가가 저자 나관중이 조조편에서 서술한 그 내용을 시가로 읊은 것에 지나지 않는데도 마치 조조를
1. 전통과 현대
시간은 이미 지나간 일들에 대한 기억과 감각을 지운다. 여기, 지금, 나에게 가장 근접한 순간들이 주목받고 거듭 지적되는 것도 이 시간의 가공할 위력 때문이다. 시간에 의해 망각의 어둠 속으로 사라진 것들은 정녕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일까?
개화기 이후부터 시작된 ‘근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삼국지연의》의 원명은 삼국지통속연의이며, 나관중(羅貫中)이 쓴 삼국지연의는 진수(陳壽)의 삼국지와 배송지(裴松之)가 주에서 인용한 야사잡기를 근거로 하고, 평화∙잡극 중의 이야기 줄거리를 취하여 씌어진 작품이다. 삼국지연의의 최초 판본은 가정(嘉靖) 원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