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하는 활동은 주관성의 행위가 아니라, 역사적 전승을 표현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는데 이는 해석의 보편성을 강조해 준다. 해석은 또한 개방적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 이해는 이해되어야 할 대상과 인간의 자기이해와의 변증법적인 상호과정이다. 이렇게 해석 작업이 영향사의식(역사적 전통
. Dilthey에 의하면, 실증주의란 과학의 탈을 쓴 형이상학의 유령인 것이다. 이런 사실은 해석학의 자기이해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왜냐하면, 현대 해석학의 존재론적 경향은 방법으로서의 해석학, 즉, 학문으로서의 해석학의 궤도를 벗어나 탈해석학적 사유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위를 비롯한 모든 사건이 기계적으로 결정된다는 견해를 고수한 나머지 결국 숙명론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기계적 결정론은 라플라스의 가설로 정점에 이른다. 라플라스의 가설에 따르면, 특정 시점에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미립자의 위치와 속도를 알고 있는 '괴물'이 있다면 이 괴물은 무한한
행위 이론을 간략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를 도구적 행위로 환원하는 이러한 해석의 근저에는 근대적 의식철학 모델이 존재한다. 데카르트 이후 자기의식의 확실성으로부터 출발하는 근대 의식철학은 주체와 객체라는 근본 구도 속에서 세계를 이해하고자 했다. 그런데
존재의 무조건적 근원이신 하나님의 절대성과 이 세상의 역사의 인도자요 대화적인 동반자요 구속자이신 하나님의 상관적인 행위와 역동적인 관계성을 어떻게 성서에 증언된 삼위일체 상징의 본래의 변증법적인 의미를 회복하여 현대의 관계적, 과정적, 역동적인 존재론의 지평 속에서 인간의 자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