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의 독자적인 연
구분야를 정립함으로써 이러한 도전으로부터 행정학의 주체성을 지키는 것이며,
나아가 행정의 대응성과 현실성을 확보하는 방법들을 개발함으로써 행정학의
당위성을 높이는 것이다. 즉 행정학으로서의 행정학을 연구하자는 뜻이다. 본
장에서는 행정학의 위기와 전망에 대
행정학자들은 오랜 기간 안주하여 왔다. 외국에서 나름대로 새로운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하고 들어온 신진학자들을 소위 정통행정학이란 굴레에 길들이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를 거부하여 왔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행정학의 위기현상은 결국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였다고
행정학의 독자적인 영역이 무엇이며, 어디까지를 연구범위로 해야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이러한 정체성의 위기는 단순히 행정학의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라기 보다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비교행정이란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행정체
구심점으로 하는 강도 높은 개혁을 실시하게 된다.
1997년 한국은 충격적인 IMF 외환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는 헌정 역사상 최초의 정권교체로 이어졌고, 위기하의 대한민국의 정권을 이어받은 김대중 정부는 영국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NPM적 개혁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행정학처럼 다른 인접 학문 분야에서 관련지식을 차용하는 연구 분야라고 주장했던 라스웰(Lasswell)은 정책학이 현실문제 해결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인간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한지식개발을 강조함으로써, 이를 '민주주의 정책학(the policy sciences of democracy)'이라 불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