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조선사회는 18세기를 전후하여 크게 동요하고 있었고 그것은 향촌사회의 변화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6세기 향촌사회 안정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재지사족은 향촌 사회의 안정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졌다. 관권의 일방적인 향촌지배를 부정하고 그들의 자치적인
1-2. 그가 원하는 ‘국민(공동체)이란’?
앞서 말한 군민공치(君民共治)라는 정치 제도를 위해서 민(民)에 대해서 유길준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유길준은 개개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어떠한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그의 생각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유
Ⅰ. 향약의 개념
향약은 두래와 비교하면 그 범위가 면단위의 지역사회이었다는데 특징이 있지만 두레와 같이 지연공동체의 성원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제도는 아니었다. 향약은 어느 경우에나 실천덕목을 생활강령으로 한다는 사회교육적인 의미가 강하였다. 향약의 기본이념은 백성들을 교화하여
향촌자치를 내세웠고 학술과 언론을 바탕으로 하는 왕도정치를 추구하였다. 이들은 왕권이 강화되고 제도의 정비가 진척되던 15세기에는 그들의 뜻을 펼 수 없었다. 그러다가 성종이 훈척 세력의 독점을 견제하기 위하여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면서 중앙정계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림의 등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