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음악의 뿌리와 갈래
한국 음악의 시원은 아득하기 그지없다. 구름 밖 파란 창공만큼이나 아득하고, 끝없는 창해의 수평선 저 편만큼이나 아스라이 멀기만 하다. 이미 상고 시대부터 우리 민족은 유난히 음악을 좋아하고 춤을 좋아했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의 동맹(東盟)이나 예맥의 무천(舞天)
Ⅰ. 서론
구비설화는 전승을 통해서 생명력을 보장 받는다. 전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구비설화는 존재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문학 장르인 것이다. 그렇다면 전승력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본고에서는 이를 ‘흥미’의 관점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이는 흥미
3. 소설 문학 - 소설문학 관심의 다양화
1) 30년대 소설의 특징
1930년대에 카프가 해체되고 일본 군국주의의 정치적 탄압이 강화되면서, 집단적인 문학활동이 줄어들고, 작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하는 독자적인 작품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신문을 비롯한 《시문학》, 《시
1. 식민지적 근대성과 조선 농촌사회의 궁핍화
구한말 ‘近代’란 조선인에게 화려한 환상이었지만 동시에 좌절과 열등감을 불러일으키는 기호이기도 했다. 근대란 패러다임의 유입은 동양적 질서의 배제와 서양적 질서의 옹호를 의미한다. 이것은 새로운 세계의 창출이자 동시에 또 다른 종속관
향토적인 공간으로서의 농촌을 다루는 소설을 농촌소설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김유정의 『봄봄』, 『동백꽃』등은 소재와 배경을 농촌으로 정하고 있으나 그 작품 안에 농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현실적이고 독특한 삶의 양식이 내재해 있지 않다. 그래서 이 작품들을 농민소설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