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작가연구
김승옥 소설의 ‘허무주의’ 분석
1960년대 초기 단편소설을 中心으로
Ⅰ. 들어가며
김승옥은 1960년대 시대상을 감각적인 문체와 비판의식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1960년대를 대표할 만한 작가라 평가받고 있다.
김승옥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1960년대 초반의 한국사회는 한국전쟁
허무주의와 인간모멸주의를 그려내도록 했다. 대학교 1학년 심리학 교양 시간에 배운 ‘프로이드’ 이론에 의하면 어릴 적 구강기, 항문기, 성기기 등의 시기에 겪은 경험은 평생 그 사람의 무의식과 삶을 지배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기존의 작가 연구에 관한 여러 가지 논점 또한 손창섭의 소설에
요코는 코마코와 달리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유키오를 간병하는데 자신의 시간을 쏟다가 유키오가 죽고 나서도 설국을 떠나지 않고 그의 무덤에 성묘를 다니고, 바쁜 일이 생기면 일손을 도우며 되는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코는 코마코처럼
허무’와 ‘불안’에 대하여
교수 이어령은,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기 이전에 다른 신의 습작물과 마찬가지로 의식을 의식할 줄 아는 재능이 없었다고 한다. 신은 다른 습작물(생물)들의 경우와 똑같이 인간을 창조해 놓고서도 역시 그것에 대하여 일정한 목적도 도덕도 부여하지 않았다. 이 서투른
서론)
- 니체 철학의 배경인 허무주의와 그것을 극복하는 인간, 위버멘쉬
전통적인 형이상학과 기독교에서는 신이나 이데아와 같은 완전하고 불변하는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불완전성이 완전한 존재에 대한 믿음과 지향으로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