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대철학의 시대적 배경
근대로 접어들면서 중세의 국가와 교회의 정치적 역학관계 및 권위주의적 종교가 많은 모순을 야기했고, 사회적으로는 그동안 누적되어온 불만이 그것에 대한 반기를 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모든 새로운 사상들이 그러하듯 근대철학은 결국 중세에 대한 반발로부
‘도덕현상은 없다. 현상에 대한 도덕적 해석만이 있다’는 니이체의 주장은 이제 새로운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로티에 따르면 이제 철학의 진정한 관심사는 인식이 아니라 해석이다.
말하자면 미래의 철학은 인식론에서 해석학으로 전환된 패러다임 안에서 전개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오늘날 인문학에 관한 논의가 학술적 토론의 대상이 되는 것은 언제나 ‘인문학의 위기’라는 맥락 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현대사회 안에서 인문학이 당면하고 있는 이러한 위기는 어디에서 유래하는 것인가? 김남두는 오늘날 인문학에 가해진 이러한 위기를 “공동체의 삶에서 ‘사람다움’
학과 기술에 대한 우리의 사고가 커다란 전환점에 도달하고 있음을, 인간사회의 발전과정에서 혁명적 시대란 물질을 인식하고 그것을 지배하는 영역에서의 혁명적 시대를 동반할 것임을 명확히 할 수 있게 해준다... 무한한 기술적 가응성이 해방된 인류앞에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의 결
논리적으로 분명하게 개념화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동양의 형이상학적 사고와 인식론의 주장은 전반적으로 ‘궁극적 실재에 대한 인식은 직관적인 방법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직관이란 지극히 형이상학적이고 감각적이어서 논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