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학의 입장에서 볼 때 이제까지의 예비적 이해의 한계 내에서만이라도 칸트의 숭고론에는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난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로, 숭고한 것에 대한 경험을 아름다운 것에 대한 경험과 함께 수용할 수 있는 미적인 것에 대한 일반적인 어떤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프리드리히 실러는 자유로운 외양, 자유로운 놀이를 강조한다. 그는 존재양식들 속에서의 구별을 말하고 이는 ‘미학’을 의미한다. 외형과 현실 사이뿐만이 아닌 형태와 재료, 능동성과 수동성, 오성과 감성 사이의 일상적 연결을 중지시키는 특수한 경험안 에서의 감각적 경험방식을 말하는 것이다.
예술 ․ 사회 ․ 미학
1. 예술의 자명성 상실
1910년경 혁명적인 예술운동들이 추구한 과감한 운동들은 그것들이 추구되는 과정에서 예술의 운동의 명분이 되었던 카테고리들을 잠식했다. 즉, 예술가들은 새로 얻은 자유의 왕국을 기뻐하기 보다는 오히려 무의미하게 된 명목적인 질서를 다
미학'(Aesthetik von unten)은 미와 예술과 같은 특수한 심리현상에 대해서 역시 심리학과 같은 과학이 접근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있다. 다음으로 미의 문제와 예술의 문제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K. 휘들러나 K. 랑게 등에 의해 대두되었다. 이어 예술은 미의 문제로 환원될 수 없는 그 자체의 고유성이
우리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철학에는 이원론(二元論)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원론은 만물의 근원인 두 개의 양극적 요소들-즉, 남성/여성, 문화/자연, 이성/감성, 정신/육체 등-이 평행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대립하며 갈등을 일으키는 원리이다. 이원론이 중심적 철학으로 지배해온 인간의 역사에서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