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形似)와 격법(格法)에 의존한 정통파의 사왕오운과 자유분방한 화풍을 시도한 개성파 및 전통을 무시하고 개성과 혁신을 주장한 양주팔괴(揚州八怪)가 화단을 대표했다.
그외에 새로운 조형적 실험을 시도한 금릉파(金陵派)와 전통 속에서 개성을 찾으려던 안휘파(安徽派), 또 많은 중국인 화가
形似와 神似가 통일되어야 한다. 중국은 일찍이 고대에 형과 신이 겸비된 회화가 출현했다. 춘추에서 양한까지는 형사를 중시했고, 위진시대에는 신사가 중시되었다. 남북조와 수당시대에는 형과 신이 아울러 중시된 시기이다. 송대에는 신사보다 형사를 중시하는 경향이 우세했다가, 문인화이론이 흥
形似의 성격이 본질적으로는 남아있었으며, 자연경관의 묘사도 본질적으로는 충실한 재현에 있다고 해야 한다. 형사에 대한 경멸적 언사에는 다소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명청대에 이르게 되면 形似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타격을 받고, 주관적 취향과 감흥 정서가 모든 것을 압도하게 된다. 또
지키는 가운데 사실성을 구현하는 ‘전신론적 사실론’과 종래의 관념적이고 정형적인 창작태도에서 홀연히 벗어나 대상의 참 모습을 박진감 있게 그려내는 ‘사진론적 사실론’으로 대별된다.
3. 전신론이란?
전신론이란 본래 대상에 대한 사실적 묘사보다도 천기 또는 형사를 뛰어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