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가 인정한 권위의 실체는 물론 儒敎論理였다. 그는 이 유교윤리를 절대 권위로 받들고 유교윤리가 지시하는 모든 것을 따랐던 것이다. 형이 집을 나가라 했을 때 흥부가 같이 살게 해 달라고 사정한 명분은 형제간에 따로 살면 敦睦之誼가 없을 것이라는 우애의 논리였다. 형이 완강하게 거절하자
<흥부가 줄거리>
충청, 전라, 경상 3도의 어름에 연생원의 두 아들이 살고 있었다. 같은 어미의 소생이었지만, 형 놀부는 심술이 사납고 둘도 없는 악한 사람이었고, 아우 흥부는 동기간의 우애가 독실한 천하에 둘도 없는 착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동생과 같이 살아오던 형 놀부는 부모에게서 물려받
Ⅰ. 흥부가 기가 막혀
언젠가 고등학교 논술문제에 “흥부와 놀부”라는 전래동화에서 놀부를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흥부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문제가 나온 적이 있어 당혹스러워 했었다. 이 문제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보자. 흥부는 능력도 없는 주제에 애들 줄줄이 낳은 무능력한 인
우리의 상대는 ꡐ문학ꡑ이다. 다들 알듯이, 문학은 현실을 반영하는 존재인 한편으로 꿈과 이상을 담아내는 존재다. 현실과는 다른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이 그 속에 담겨진다. 꿈이란 본래 현실과 다름으로써 꿈이 될 수 있는 법. 현실의 틀을 벗어나는 꿈을 담고 있다는 것이 문학작품의 결함이
1. 서론
한국문학의 여러 가지 주제 중에서 남성에 관한 주제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많이 나타나 있지 않았다. 그러나 특별히 그것의 주제가 아니더라도 문학의 곳곳에서 남성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과거의 남성상은 영웅주의 적이거나 권위주의적인 남성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