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향날>의 서사극적 요소는 브레히트의 서사극 이론이 국내에 정립되기 이전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근본을 한국 전통극의 특성으로부터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 장에서는 한국의 전통 서사적 극작술에 대한 분석과 브레히트 이론과의 비교를 통하여 채만식의 <제향날>이 서
2. ‘제향날’작품분석
⑴줄거리
1937년 10월 초순 70세의 최씨는 내일로 다가온 남편의 제향을 준비한다. 집안은 온갖 풍상을 겪은 듯 치패하여 황량한데 최씨의 마음 또한 옛날을 좇듯 시름에 젖는다. 이때 외손자 영오가 외할아버지의 제향을 맞아 다니러 와서 최씨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해달라
문학인 42인 명단과 민족문제연구소가 2008년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문학 부문에 선정되었다. 이 장에서는 한국희곡론4공통) 다음 희곡작품 중 한 편을 선택-채만식 「제향날」(1937) -하여 읽고 요약한 후, 관련 논문을 찾아 이해한 바를 정리하여 서술하고 본인의 감상을 쓰기로 하자.
채만식의 문학세계
채만식에 대하여 문학사가나 비평가들은 소설가로서만 평가하고 기록한다. 물론 채만식 자신도 자기를 소설가로만 행각했고 극작가를 자칭한 적은 한번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 의 전설>이란 희곡 말미의 작가부기에서도 ‘반드시 희곡을 쓰고 싶었다느니보다는, 제재가 마침 소
[서론]
채만식은 1902년 전북 임피군 군내면 동상리에서 비교적 부유한 가정의 6남 1녀 중 5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가계에 대해서는 몰락한 양반출신으로 보는 설, 상인계급으로 보는 설이 양립하고 있다. 1918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 1922년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수학한다. 관동 대지진으로 유학 일